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이 -15도 안팎(일부 강원 산지 -20도 안팎), 그 밖의 남부 지방도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은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도 0도 안팎(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5도 이하) 정도로 유지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1.6도, 인천 -11.5도, 수원 -11.7도, 춘천 -17.0도, 강릉 -8.9도, 청주 -12.4도, 대전 -12.7도, 전주 -11.5도, 광주 -10.0도, 제주 1.1도, 대구 -10.5도, 부산 -9.7도, 울산 -10.7도, 창원 -10.3도로 유지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예보됐다.
또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충남권 내륙과 충북 중·남부, 전라 동부 내륙에도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지역이 있겠다.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1cm 안팎, 전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1~5cm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1mm 안팎이며 전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은 5mm 미만이다.
이날 늦은 오후~오는 12일 사흘간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제주도 해안 1~5cm, 충북 서해안 3~8cm, 전남 서부 남해안 1cm 안팎,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5~20cm, 제주도 중산간 3~8cm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 5mm 미만, 충남 내륙·전남 서부 남해안 1mm 안팎, 전북 서해안 5mm 안팎, 울릉도·독도 10~30mm, 제주도 10~40mm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5~4.0m, 서해 1.0~4.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