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송혜교, 이혼·루머 이겨내게 해준 '이 습관'

2025-01-09 17:27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한 송혜교

배우 송혜교가 특별한 습관에 대해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송혜교가 출연했다. 무려 20여 년 만의 예능 출연이다.

송혜교는 오랜 시간 허위 루머 때문에 맘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자 송혜교'로서 힘든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종종 연기력 평가를 받은 적도 있고, 배우 송중기와 이혼하며 각종 소문에도 시달렸다.

그는 "여기저기서 들리는 걸 들어보면 되게 루머가 많더라. 가끔 인터뷰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 뵀을 때 그 루머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경우들이 있다”라며 "그러면 저는 그렇게 대답한다. ‘나도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나도 모르는데 내가 어떤 대답을 해 주냐. 들은 이야기인데’ 그렇게 얘기한다"고 전했다.

배우 송혜교 / 뉴스1
배우 송혜교 / 뉴스1

특히 송혜교는 자신에 대한 것보다도 가족 루머엔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송혜교는 그런 스트레스를 수행을 통해 이겨냈다고 밝혔다.

그는 “한창 노희경 선생님(드라마 작가)과 연락을 자주 할 때였는데 선생님께서 ‘네가 너 자신을 첫 번째로 사랑할 줄 알아야 더 많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방법도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그때 당시 선생님께서 ‘아침 수행, 저녁 수행을 하자’고 하셨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겠다는 것을 적고, 자기 전에는 오늘 하루 감사했던 10가지를 적는 걸 5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 (수행을) 끝냈다. 항상 저는 거창한 감사만 생각했던 거 같다. 소소한 것들을 감사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많더라”라고 말했다.

송혜교 / 뉴스1
송혜교 / 뉴스1

◆'감사'는 건강해지는 비결

심리학적으로도 감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돕는다.

지난해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의사협회지 정신과판에 감사의 감정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평균 나이 79세 미국 여성 4만9275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나이, 성별, 결혼 여부, 신체 정신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인지 기능 및 일상생활에서 감사함의 태도를 표준화된 설문지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평균 3년을 추적 관찰하면서 전체 사망률과 질환별 사망률을 조사했다.

송혜교 / 뉴스1
송혜교 / 뉴스1

연구 결과 총 4608명이 사망했다. 일상생활에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러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전체 사망률이 29% 낮았다. 연구 대상자들의 지병, 음주력, 흡연력, 운동, 인지 기능, 우울증, 신앙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을 보정해도 사망률이 9% 낮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5%나 낮았다.

감사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건강한 생할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유대 관계도 원활하고 우울증도 적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