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나온 배우 임시완이 탑에 대해 얘기했다.
9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임시완 인터뷰를 전했다.
임시완은 같이 작품에 출연한 탑에 대해 "그 시절의 빅뱅이라 함은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라며 "대기실을 그룹별로 쓰는데, 빅뱅을 잘 못 볼 뿐더러 인사를 한 번 하는 것, 눈빛을 주는 것만으로도 화두가 됐던 엄청난 가수였다. 광희가 '빅뱅이 네 옷 본 것 같다, 뭐 입었는지 본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임시완은 "액션 신이니까 같이 액션 호흡 맞추기 위해서 액션스쿨 같이 다니고 그랬다"라며 "화장실 신에서 액션 들어갔을 땐 그 순간이 가장 큰 기회이자 미쳐야 하는 순간이다. 정신없이 촬영했는데 서로 넘어질 때 공중에 떴다. 그러면서 승현이 형이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부상 투혼이었다"라며 "추성훈 형과 복싱했을 때도 성훈이 형이 갈비뼈가 부러진 적이 있어서 얼마나 아프고 아린지 안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정도라 그때 (촬영을) 멈춰야 한다. 촬영을 멈춰야 하는데 아랑곳 않고 촬영을 진행하더라. 역시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다. 경력이 남다르구나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탑의 연기에 대해선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있을 수 있다"라며 "단지 타노스 역할을 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갈비뼈 골절, 회복 시간 더뎌
임시완이 탑의 연기 열정에 놀란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갈비뼈가 골절되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갈비뼈 골절은 일반적으로 타박이나 압박, 낙상 등 외력에 의해 발생한다. 골절된 갈비뼈의 정도와 개수 등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생긴 날카로운 부분이 폐 실질, 혈관이나 흉벽 혈관을 찌르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하면 복부 장기 손상도 일어난다. 어떤 형태의 갈비뼈 골절이든지 오른쪽, 왼쪽 갈비뼈 골절과 복통이 있으면 꼭 장기 손상을 확인해야 한다.
갈비뼈 골절이 의심될 때 우선 X-ray와 CT를 통해 상태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골절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다면 ‘가슴 밴드'로 압박해 흉벽을 안정시키면 된다. 가슴 부위는 팔·다리 타박상과는 다르게 호흡 과정에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회복이 느리다. 진통소염제를 처방받고 안정을 취하면 된다. 그래도 갑자기 숨이 찬다거나 흉통과 복통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