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도 안 된 신인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2024년도 연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라는 노랫말로 대히트를 친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투어스는 메가 히트곡이 돼버린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2024년도 연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 국내 음원 시장을 장악하며 대세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이례적인 기록이다. 멜론은 국내외 인기 음악 트렌드를 분석하며 투어스를 올해 최고 신인으로 꼽았다.
이처럼 투어스는 데뷔곡으로 연간차트 정상에 오르며 K팝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이유, 에스파, 뉴진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그들 기록은 단순한 운이 아닌 탄탄한 음악성과 팬덤 결집으로 이루어진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투어스에 이어 연간차트 2위는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가 차지했다. 이 곡은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3위는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슈퍼노바(Supernova)'가 올랐다. 에스파는 이 곡으로 주간 차트 1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멜론 역사상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드라마(Drama)' '아마겟돈(Armageddon)' '스파이시(Spicy)' 등 다수 히트곡을 차트에 올리며 대세 걸그룹임을 증명했다.
4위는 솔로 아티스트 아이유(IU)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이 이름을 올렸다. 데뷔 16년 차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K팝 밴드 데이식스(DAY6)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이 두 곡은 발매된 지 오래됐지만 역주행 신화를 이어가며 연간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더불어 올해 발표한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와 '해피(HAPPY)'도 차트에 진입하며 밴드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솔로 뮤지션들 활약도 두드러졌다. 가수 겸 배우 비비(BIBI)의 밤양갱'은 차트 16위에 올라 역주행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는 글로벌 히트곡으로 자리 잡으며 46위에 올랐다.
다음은 멜론 2024년도 연간차트(국내) 1~100위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