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하윤주)는 1월 6일 간호대학생 국제보건프로그램 ‘Global Health for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보건 활동)의 발대식과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간호대학생 국제보건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보건 활동’을 주제로 조선대학교 간호학과와 함께하는 협력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심으로 필리핀의 보건의료 현황을 체험하고, 전문 간호인으로서 국제보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2월 4일부터 7일간 필리핀 마닐라 및 보라카이 Ati Community 일대에서 건강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과 함께 국제보건 관련 유관기관인 WHO 서태평양 사무소 및 KOICA, 현지 NGO 방문, 현지 의료시설 탐방 및 현지 간호대학과의 학술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보라카이섬은 1970년대 필리핀의 화이트비치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리조트와 관광시설이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발전하였으나, 무분별한 개발의 이면에 대대로 지내오던 생활터전으로부터 밀려난 선주민들이 Ati Community라 불리는 보호구역에서 화려한 휴향지와는 대비되는 열악한 거주시설, 빈곤 및 취약한 건강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국제보건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Ati Community 선주민들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공정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