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 정국 영화 아수라 보고 있는 것 같다” (전문)

2025-01-08 11:43

8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탄핵 등 현재의 정국과 관련해 "영화 아수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사회의 현 정국 상황을 5가지로 해석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시장은 "판사가 영장 발부하면서 입법을 해도 무방한 나라,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한 나라, 국회가 행정부를 불법 탄핵해도 무방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재판은 마음대로 불출석하지만 남의 불법 수사는 강압적으로 체포 지시해도 무방한 나라, 한 사람의 악행으로 대란(大亂)이 계속되는 나라"라고도 비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 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가 제외된 것과 관련해 "이번 윤통 탄핵 사건의 핵심은 내란죄이고 그게 없었다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도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 연합뉴스

다음은 홍준표 대구시장 글 전문이다.

판사가 영장발부 하면서 입법을 해도 무방한 나라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한 나라

국회가 행정부를 불법 탄핵 해도 무방한 나라

자기 재판은 마음대로 불출석 하지만 남의 불법수사는 강압적으로 체포 지시해도 무방한 나라

한사람의 악행으로 대란(大亂)이 계속 되는 나라

영화 아수라를 보고 있는것 같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