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질병 '치매' 예방하고 싶다면 블루베리 드세요"

2025-01-08 11:17

냉동 블루베리도 영양소 함유하고 있어

블루베리가 노인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의 로버트 크리코리안 박사 연구팀은 기억력이 떨어진 70대 노인 16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매일 2~2.5잔의 블루베리 주스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주스를 마시기 전보다 최대 40%까지 기억력이 향상됐다. 또한 포도 주스를 마신 사람들보다 평균 33% 높은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나왔다.

블루베리 / Peter Hermes Furian-shutterstock.com
블루베리 / Peter Hermes Furian-shutterstock.com

하버드 의대의 우마 나이두 박사도 블루베리가 뇌 건강과 노화 방지에 가장 좋은 음식이라고 추천했다.

나이두 박사는 하루에 반 컵에서 한 컵 정도의 신선한 블루베리를 섭취하거나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선한 블루베리를 고르고 싶다면 단단한 과육과 선명한 파란색을 띠며, 표면에 고르게 분포된 흰 가루가 있는 걸 선택하면 된다.

설탕, 주스,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냉동 블루베리도 신선한 블루베리와 같은 효능을 가진다고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Raushan_film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Raushan_films-shutterstock.com

블루베리가 기억력 향상을 돕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뇌 신경 세포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칼로리가 낮고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비타민 C와 E도 많이 함유돼 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는 손의 움직임이 치매의 징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을 끊임없이 쥐어짜는 행동은 불안함을 나타내며, 치매 환자들이 자주 보이는 증상 중 하나라는 것이다.

협회는 “치매 환자들은 끊임없이 손을 비비거나, 옷을 잡아당기거나,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게 자신을 만질 수 있다”며 “이런 행동은 통증이나 불편함, 화장실 필요, 신체 활동 증가 또는 주변 환경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을 잡아당길 수도 있다. 치매가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지고 몸을 꿈틀거리거나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치매의 후기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본래의 성격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