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겨울 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소랭이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얼음마을 소랭이’ 행사가 1월 8일부터 2월 2일까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지하수를 활용해 조성된 ‘얼음 동산’이다. 얼음 벽과 얼음 기둥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얼음 동산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다.
소랭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얼음 동산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밤호떡과 어묵탕 만들기 체험이 제공되며,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특히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밤호떡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이 될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소랭이마을 누리집(
소랭이마을은 공주시의 대표적인 농촌체험휴양마을로, 2021년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양한 체험과 숙박, 교육,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가을철 밤 줍기 체험은 매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만호 공주시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얼음마을 소랭이’ 행사는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외부 방문객 유치를 통해 생활 인구가 북적이는 활기찬 공주시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