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아내 가방 하나 사줬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최근 6일 동안 번 수익 수준 (인증)

2025-01-07 18:24

“고이 모셔두고 뜯지도 않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로 단 6일 만에 44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본 누리꾼이 아내에게 값비싼 선물을 한 인증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자 A 씨는 7일 가상화페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인으로 와이프 가방 하나 사줬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아내에게 명품 브랜드인 디올 가방을 사준 A 씨는 "고이 모셔두고 뜯지도 않고 있다. 갑자기 가방 사준다고 하니까 필요 없다고, 안 간다고 하더니 막상 사러 가서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집에 와서도 거울 보며 너무 예쁘다고 하다가, 다시 포장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다. 다들 성투해서 행복하자!"라는 글과 함께 코인 투자 손익 내역 및 선물 인증샷을 첨부했다.

A 씨의 가상화폐 투자 수익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A 씨의 가상화폐 투자 수익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손익 내역을 보면 A 씨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단 6일간 암호화폐에 투자해 4386여만 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해당 기간 평균 투자금은 2억 7961여만 원이며 수익률은 15.68%다.

A 씨가 올린 선물 인증샷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A 씨가 올린 선물 인증샷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A 씨가 손익 내역과 함께 인증한 선물 인증샷엔 디올 로고가 새겨진 흰 종이가방에 핸드백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흰 상자가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투자자들은 "저 선물, 나도 좀 보탠 거다", "멋있는 형이네", "부럽네요", "사준다고 할 때에 마다하는 와이프라면 평소 절약하고 행실 좋은 사람이네. 막상 거절해도 사줬을 때 싫어하는 사람 못 봤다. 굿", "보는 사람이 다 흐뭇하네", "잘했네. 출금해서 써야 내 돈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