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대장암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고 수준의 대장암 수술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주기 1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점수 90.07점으로 전체평균(86.86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2년 7월~2023년 6월까지 1년간 대장암 수술과 항암화합요법·방사선치료를 한 전국 165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평원은 10개의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지표를 평가했으며, 전남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수술환자 중 증증환자 비율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등이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중증환자 비율이 전체 평균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지표 중 하나인 ‘수술 사망률’에서 만점을 받았다. 전남대병원의 ‘수술 사망률’ 수치는 중증환자 대비 예측 사망률보다 실제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치료의 결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병원장은 “대장암은 물론 위암 분야에서도 6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암 수술도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최적화된 치료와 수술, 이후 관리까지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