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가 세계 최초로 열린 골연장 심포지엄(PRECICE Lengthening Nail Cadaver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는 한국 정형외과 소아 및 종양연구회와 함께 지난 7~8일 전남대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서 골 연장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적인 골연장 수술 첨단의료기기 제작업체인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사에 의해 세계 최초 워크샵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PRECICE Nail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연장(사지연장) 수술에 사용되는 첨단 의료기기로 우리나라에서 이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전문가는 매우 적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이 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전문의는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김성민 교수 뿐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전남대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6명의 전문의들이 서울·인천·포항·대전은 물론 싱가폴에서 온 8명의 의료진들에게 PRECICE Nail을 활용한 골연장 수술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한 후 기증된 해부용 시신(카데바)으로 실습을 진행했다.
한국 정형외과 소아 및 종양 연구회 회장인 정성택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더 많은 정형외과 의사들이 높은 수준의 수술 기술을 전수받기를 바라며,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길 기대한다”며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이 세계 최고의 골 연장 전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