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과 함께 '이 알트코인 2종'은 언제나 강한 흐름 보여왔다”

2025-01-06 16:33

'탐욕' 수준인 현재 시장 심리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동반 상승 중인 유력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들의 추이도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기념 주화 / Mehaniq-shutterstock.com
비트코인 기념 주화 / Mehaniq-shutterstock.com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이어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다시 강세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0.97% 증가한 3조 54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7.27% 오른 937억 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60을 기록하며 탐욕 심리가 우세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9만 9550달러로 전일 대비 1.13% 상승하며 24시간 최저가 9만 7291달러, 최고가 9만 9853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9700억 달러, 거래량은 276억 달러를 초과했다.

'소소 밸류(SoSo 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주간 유입액 2억 4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3660.0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75% 상승했다. 리플은 0.21% 오른 2.41달러, 솔라나는 0.76% 상승한 215달러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플레이스홀더의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는 시기와 관계없이 강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점도 좋아 보인다. 이는 밈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도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과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향후 시장의 강세 지속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