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새해 결심으로 금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니코틴이나 마약처럼 의존성 유발 물질이라 끊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금주에 성공한다면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체중 감소
금주는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한 잔(50mL)은 71kcal, 생맥주 한 잔(475mL) 176kcal, 보드카 한 잔(50mL) 120kcal, 막걸리 한 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마저 한 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이는 일반적인 라면 한 봉지와 맞먹는 열량이다. 물론 알코올의 열량이 전부 지방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지방 축적을 돕는다.
뇌 기능 향상
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 다양한 뇌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 한 달 동안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 좋아진다.
피부 개선
피부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아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면역력 강화
면역력도 강화된다.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알코올 중독 환자는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간 손상이 심하고 면역체계가 망가져 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높다.
금주에 성공하려면?
금주에 성공하고 싶다면 단번에 술을 끊는 것보다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다. 무작정 금주를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성공 확률도 낮아진다.
단기 목표를 세우고 점차 기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하루만 술을 마시지 않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일주일, 한 달 단위로 늘려나가면 금주 성공률이 높아진다.
술 대신 운동이나 문화생활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던 사람이라면, 다른 건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