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6일 강원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경기 가평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은 오전까지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도 어제부터 폭설이 쏟아졌으며, 오늘 오전까지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강원과 충청, 호남, 영남 지역은 오후까지도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제주 산지가 최대 5㎝,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1㎝ 안팎이다.
어제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인 월요일에 큰 추위는 없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도가량 높아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이 불어와 전국에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에는 서울이 영하 6도, 철원이 영하 13도 등 내륙 곳곳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폭설이 예상되며, 수요일까지 전북에 최대 20㎝, 전남에 15㎝, 충남에 10㎝의 적설이 예상된다. 이번 눈은 습설로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라, 비닐하우스와 같이 눈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설은 미리 점검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으며, 특히 목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인해 각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농업 종사자들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의 안전을 미리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