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 본격 시행

2025-01-05 16:42

발달장애인 보호자 긴급상황 발생 시, 대구시가 24시간 긴급돌봄 실시
2023년 6월 개소한 이후 긴급돌봄서비스 268명 이용 ‘전국 최다’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 서비스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올해 본사업으로 전환돼 운영된다.

현재 동구에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가정과 같은 생활 환경으로 설치돼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 운영 결과, 작년 한 해 이용자 225명(누적 268명)으로 전국 17개소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중 ‘전국 최다 이용’을 기록했다.

또 이용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만족도, 이용의 편리, 식사 등 서비스, 재이용 의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재이용률이 58%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0번째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안 씨(22세)는 한부모가정의 발달장애(지적장애)인으로 보호자(모)가 허벅지가 뼈가 골절되는 큰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아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하게 됐고,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 식사, 야간 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및 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의 긴급한 상황 시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에게 일시적(7일 이내)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곳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발달장애인이다. 이용 문의는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대구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