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인 4일,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했다.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쇼! 음악중심'과 '놀면 뭐 하니?'를 결방하고, 대신 '놀면 뭐 하니? 스페셜'을 편성했다.
그러나 오후 11시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KBS 2TV는 '불후의 명곡'을 결방하고, 대신 토일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의 재방송을 편성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는 정상 방송된다.
tvN의 '놀라운 토요일'과 JTBC의 '아는 형님'도 방송을 쉬어간다. JTBC는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8회를 재방송한다.
이와 달리,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최종회, KBS 2TV 토일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JTBC '옥씨부인전' 등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이러한 결방은 지난해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것이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4일 자정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있으며 연말 방송사 시상식 역시 취소되거나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