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중독성으로 음원차트 씹어 먹던 이 노래, 영국서도 반응 터졌다

2025-01-04 17:30

로제 '아파트'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부른 히트곡 '아파트'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다시 역주행하며 2위에 올랐다.

MAMA 무대 중인 브루노 마스와 로제  / 로제 유튜브 채널
MAMA 무대 중인 브루노 마스와 로제 / 로제 유튜브 채널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발표된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 대비 26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로써 로제는 영국 주요 음악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게 됐다.

현재 차트 1위는 영화감독 J.J. 에이브럼스의 딸인 그레이시 에이브럼스가 부른 '댓츠 소 트루'가 차지하고 있다.

로제의 '아파트'는 첫 주에 4위로 진입한 뒤 일주일 만에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10주 연속 '톱 10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발매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아파트'는 로제의 첫 정규 앨범 '로지'의 선공개 싱글로, 독특한 콘셉트와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로제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드러냈다.

최근 로제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파트'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음악 작업을 함께하던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 술 게임을 소개했는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아파트 게임을 제일 좋아하게 됐다. 이후 친구들이 자꾸 장난으로 '아파테~ 아파테'라고 외치는 걸 들으면서 이걸 노래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서 팬들이 '아파트'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자연스러운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여러 플랫폼에서 관련 댄스 챌린지와 커버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곡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음악 감상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서는 "로제의 곡은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케이팝 가수 중에서도 블랙핑크가 독보적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렇게 중독성 강한 노래를 만들어낸 로제가 대단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처음 들었을 때는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들을수록 깊이가 느껴진다"는 평도 있었다.

로제 '아파트' / 로제 유튜브 채널
로제 '아파트' / 로제 유튜브 채널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