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악역 목사 열연한 남윤호… 알고 보니 유명 인사의 아들이었다

2025-01-04 15:11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서 악역을 열연한 남윤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아들로 알려져 '눈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무자비한 악역을 연기한 배우 남윤호의 배경과 연기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컷. /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컷. / 쿠팡플레이 제공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엄마 영수(배두나 분)와 가족들이 악당들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달 27일 6회를 끝으로 종영했고, 많은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됐다.

'가족계획'은 공개 이후 225%의 시청량이 증가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국내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의 1월 1주차 '왓챠피디아 핫(HOT) 10'에서 3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평점 2.8)와 영화 '하얼빈'(평점 3.3)보다 높은 평점인 3.6점을 기록했다.

작품에서 남윤호는 극악무도한 악역 목사 윤명환을 연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티빙 '운수 오진 날'에 이은 두 번째 드라마 출연작으로, 배두나와 류승범 같은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이뤘다. 영화 '서울의 봄'(2023)에 출연했다. '서울의 봄'에서는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 강동찬 역할을 맡아 정우성과 호흡을 맞췄다.

남윤호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부친 유 장관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연극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2년 연극 '삼국유사 프로젝트-로맨티스트 죽이기'로 데뷔한 이후 '보도지침', '인코그니토', '에쿠우스', '정글북',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했다. 2021년에는 원로 연극인들이 제정한 '박정자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윤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왕립연극학교(RADA)에 최종 합격해 MA 시어터 랩 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CLA 연극영화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부친 유 장관과 함께 예술의전당에서 '페리클레스'를 공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컷. /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컷. / 쿠팡플레이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