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거래소 금시세(금값)가 4일 오전 하락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금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한 이유는 달러 강세 및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금값 하락을 압박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109.553으로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고용 시장의 견조한 지표와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도 여전히 강한 경제 성장 전망이 뒷받침된 결과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75%로 상승했으며, 이는 금리 상승 환경에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장은 이러한 리스크를 일부 반영한 뒤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이 같은 요인으로 국내 거래소 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국금거래소순금(24K) : 매입가 53만 1000원 / 매도가 46만 2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3만 96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6만 3400원
백금 : 매입가 19만 3000원 / 매도가 15만 6000원
은 : 매입가 6160원 / 매도가 490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53만 원 / 매도가 46만 3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3만 3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6만 3900원
백금 : 매입가 19만 3000원 / 매도가 14만 6000원
은 : 매입가 6060원 / 매도가 44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