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는 시청 서측 광장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족 측의 요청을 반영한 결정으로, 당초 4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기간을 조정한 것이다.
시는 조문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희생자 중 관내 고등학생 2명의 장례 절차가 미정인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참사로 큰 슬픔에 빠진 세종시민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합동분향소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3,434명의 시민들이 조문했으며, 최민호 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