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2분께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내부로 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수방사로 추정되는 군부대와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공수처에서 약 150명의 수사관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공수처가 구성한 공조수사본부는 3일 오전 윤 대통령 관저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공수처 30명과 경찰 120명 등 총 15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중 관저 경내에 진입한 수사관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 등 총 8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저 경내에 진입한 수사관들은 경호처 관계자 등과 대치를 벌이며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 외에도 관저 인근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45개 부대 2700여 명을 투입하고 기동대 버스 135대도 현장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