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41)가 '괄사 마사지'를 강력 추천했다.
최근 하퍼스바자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영화 '보고타' 홍보를 하던 송중기가 가방 안을 공개했다. 그는 괄사 마사지기를 휴대하고 있었다.
송중기는 배우 김지원에게 영향을 받아 틈틈이 괄사 마사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송중기는 "괄사라는 개념을 잘 몰랐는데, 같은 회사에 있는 김지원 배우가 괄사가 좋다고 해서 사무실에 갈 때마다 좀 써봤다. '이래서 괄사 괄사 하는구나' 싶더라. 재미가 붙어서, 아침에 코 주위와 이마에 하면 정신 차리기 좋더라"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배우 이희준은 "송중기는 진짜 모공이 없다"고 부러워했고, 송중기는 "이제 나도 많이 늙었다"라며 웃었다.
괄사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돕고 피부를 맑게 해주지만 모든 경우에 좋은 건 아니다.
강한 힘으로 괄사 마사지를 하면 안 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견딜 수 있는 힘의 크기가 달라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찢어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와 혈관 주변을 받치고 있는 조직들이 적거나 없어서다. 이런 경우 압력을 가하면 쉽게 멍이 들 수 있다.
괄사는 도자기에서부터 은, 나무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도자기로 만든 괄사는 사용 도중 깨질 우려가 있다. 방치한 채 계속 사용한다면 괄사의 뾰족한 면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나무 괄사의 경우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나무 특성상 물이나 세제에 닿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소독 등 별다른 관리 없이 나무 괄사를 사용하면 이차적으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금속 괄사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주의해야 한다.
얼굴에 피부염이 있거나 여드름이 심하다면 괄사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괄사 마사지를 할 때 사용하는 윤활제와 오일류가 피부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오일 사용으로 피부염이 악화되거나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땐 괄사를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