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 사고대책지원단(단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전남도에 전달했다.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수습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전라남도의회 사고대책지원단은 무안공항 상담소에 접수된 사항 중 시급성을 요한다고 생각되는 주요 내용을 전남도에 전달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내용은 ▲피해자가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우 이자 감면 및 원금 상환 유예 방안 마련 ▲피해자가 주소득자인 가구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조속 지원 ▲사고 유가족 전담반 운영을 통한 세심한 안내 및 조속한 일상회복 지원 등이다.
사고 수습 후 유가족들이 마주하게 될 생활의 어려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김태균 단장은 “사고의 아픔이 계속되는 시점이지만 애도와 함께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책을 준비하는 것 또한 의회와 행정이 해야 할 역할이다”며, “유가족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듣고 세심하게 지원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SNS를 중심으로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조롱과 막말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처를 받은 유가족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사고 발생 직후 김태균 의장을 단장으로 사고대책지원단을 구성하고 상황총괄반, 유족지원반, 사후대책반, 행정지원반 등 4개 지원반을 운영하고, 무안공항 내에 설치한 상담소를 통해 사고 수습 및 피해자ㆍ유가족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