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5·18민주묘지 참배 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2025-01-02 16:18

전남대 보직자 60여명 참여 5·18민주묘지 참배
5·18민주광장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2025년 맞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가 새해를 맞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전남대는 2일 정성택 총장을 비롯해 보직자 60여명과 김재관 평의원회의장, 조성희 전남대학교총동창회장, 신승환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한, 전남대는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교직원과 동문,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2025년을 보낼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올바른 뜻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성원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어떤 거센 바람과 위기의 파도가 밀려오더라도 유지경성(有志竟成)처럼 우리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정성택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시대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지만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73년간 여러 혼란 속에서도 전남대는 굳건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