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효진초이 근황이 매우 걱정스럽다.
지난 1일 효진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놀라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효진초이의 팔목에는 시퍼런 멍이 가득했다. 그는 "링거 맞았다"라면서 "많이 아팠던 2024, 2025에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쉼을 가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효진초이가 환자복을 입고 아랫배로 보이는 곳에 큰 거즈를 붙이고 있었다.
앞서 효진초이는 지난해 12월 초 "건강 문제로 두달째 춤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때도 효진초이는 혹 어떤 병에 걸린 것인지, 건강에 무슨 이상이 생긴건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단지 "많이 쉬고 종종 사람들도 만나고 틈틈이 일을 하며 지낸다"라고만 전했을 뿐이다.
효진초이는 이제 34세가 됐다. 그는 가수 엄정화, 효린, 로꼬 등의 안무 작업에 참여했으며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효진초이는 과거 에스콰이어 화보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떤 댄서냐는 질문에 "장르는 구별이 없어요. 정말 많은 걸 해봤고 모든 장르를 존중해요. 일단 춤에 미친 사람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스무 살 때부터 용돈을 안 받았어요. '뭘 해야 적은 돈을 벌어도 행복할까'를 생각했어요. 그렇게 찾은 대답이 춤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 인생 자체가 계획이 없어요. 내일도 없고요. 현재에 열심히, 충실히 하니까 알아서 일이 들어왔고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왔어요"라고 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감사함을 모르는 것"이라며 "감사하다는 말은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의 체육 선생님을 꼽았다. 방황하던 시절 자신을 믿어준 분이었기 때문이다.
효진초이는 "(아직도 연락해서) 힘들거나 판단이 어려울 때 선생님에게 털어놓곤 해요. 방송을 하면서도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너 아직 안 보여줬어. 그냥 내려놓고 네 춤을 춰'라고 해주신 게 힘이 됐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