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 난리 날 듯…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초대형 소식 떴다

2025-01-02 14:13

'마당을 나온 암탉' 오는 22일 새 버전으로 돌아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오는 22일 슈퍼스케일드 4K 버전으로 돌아온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새롭게 공개될 이번 버전은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되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도 함께 공개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자유를 찾아 떠난 암탉 잎싹이 버려진 오리알을 품고 엄마로 성장하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총 2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명필름의 첫 애니메이션 도전작으로, 제작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명필름은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등 한국 영화사를 빛낸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배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이 참여한 목소리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가수 아이유의 '바람의 멜로디'가 엔딩곡으로 삽입되어 영화의 감동을 더했다.

2011년 개봉 당시 '마당을 나온 암탉'은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관람객들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죽어가던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 애니메이션", "좋은 영화 동화임에도 미화가 없다 삶과 죽음과 순환이 명확하다 동화면서도 동화 같지 않다", "네 살 아들과 보려고 다시 봤는데 역시 너무 감동적이었다", "말이 안 나오게 명작", "옆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작품"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슈퍼스케일드 4K 버전은 컴퓨터 비전 AI 스타트업 인쇼츠의 'AI 슈퍼스케일러' 기술로 제작되었다. 이 기술은 영상 콘텐츠의 품질을 초고품질로 향상시키며 이번 작업을 통해 보다 섬세하고 생생한 작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잎싹과 초록의 모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모험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예고편은 위기의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잎싹과 초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과 족제비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나아가는 이들의 모험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달수, 나그네, 참새, 양계장 닭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슈퍼스케일드 4K 버전은 새로운 기술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22일부터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스틸컷 / 네이버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스틸컷 / 네이버 영화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