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시청률 10.7%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주 대비 35만 9000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일 닐슨코리아 시청률 데이터에 따르면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 극본 오상희 /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 지담미디어)은 급격한 인기 상승세를 타며 시청자 192만 명과 가구 시청률 10.7%를 기록해 종합시청률 3위에 안착했다. 같은 날 1위는 '결혼하자 맹꽁아'가 차지했다. 227만 5,000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고 가구 시청률은 12.8%로 집계됐다.
'신데렐라 게임'은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이 선보이는 뛰어난 연기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주 대비 35만 9000명의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시청률 또한 1.3%포인트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주요 인물 간의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나영희의 깊이 있는 연기와 한그루의 독특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최상과 지수원이 맡은 캐릭터가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시청률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방영된 ‘신데렐라 게임’ 23회에서는 신여진(나영희)이 딸 윤유진(민하람/아역 이소윤)과 그녀의 아들을 찾는 과정에서 손자 이은총(김건우)의 존재를 알게 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윤성호(최종환)는 딸 유진이 머물렀던 보육원에서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장 비서(정윤서)를 통해 남편 성호의 입국 기록이 없다는 소식을 들은 여진은 “유진에게 아들이 있다는데도 한국에 안 들어오고 미국에 있다고?”라며 분노와 원망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윤세영(박리원)은 전 남자친구 구지석(권도형)의 집으로 잘못 배송된 웨딩 앨범을 찾으러 갔다가 신경전을 벌였다. “내가 찾으러 오길 바란 거지?”라는 세영의 도발에 지석은 장난이라며 넘겼지만, 세영이 돌아서자 그녀의 손을 끌어당기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구하나(한그루)와 황진구(최상)의 관계도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하나는 식사 도중 자신이 입양아이며 지석과 친남매가 아니라고 고백했고, 당황한 진구는 오히려 씩씩하게 성장한 그녀를 칭찬했다. 이후 놀이터에서 하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진구의 모습과 비가 내리자 코트를 함께 쓰고 뛰어가는 장면은 설렘을 극대화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방송 말미, 딸을 그리워하며 잠든 여진은 문자 알람 소리에 깨어났다. 문자를 통해 하나의 조카 은총이 자신의 손자임을 알게 된 여진의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하 ***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시청률 추이 ***
1회(12.02) 7.5%, 2회(12.03) 8.1%, 3회(12.04) 7.1%, 4회(12.05) 6.7%, 5회(12.06) 7.4%, 6회(12.09) 81.%, 7회(12.10) 7.9%, 8회(12.11) 7.3%, 9회(12.12) 7.9%, 10회(12.13) 7.9%, 11회(12.16) 7.8%, 12회(12.17) 8.5%, 13회(12.18) 8.7%, 14회(12.19) 8.5%, 15회(12.20) 8.6%, 16회(12.23) 8.6%, 17회(12.24) 9.1%, 18회(12.25) 9.4%, 19회(12.26) 9.4 %, 20회(12.27) 9.2%, 21회(12.30) 8.9%, 22회(12.31) 8.7%, 23회(01.01) 10.7%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