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다시금 무안 찾은 권성동 “유가족의 생활 최대한 지원할 것”

2025-01-01 20:02

“이후 필요하다면 추모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달 30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뉴스1

권 원내대표는 1일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큰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그는 "유가족의 생활 안전이나 생계비, 트라우마 치료 등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후 필요하다면 추모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통이라는게 하루아침에 잊히는 게 아니다. 어렵겠지만 유가족분들과 함께하면서 이번 사태가 잘 수습되고 사고 원인도 잘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가짜뉴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박한신 유족 대표는 정치적 당적이 없는 분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친동생을 잃은 유가족"이라며 "'특정 정당의 당원이다' 또는 '유가족이 아니다'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아직 구조되지 않은 가족이 하루빨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미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유가족 협의회의 가슴아픈 호소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유가족들을 향한 가짜뉴스와 허위 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경찰과 방송심의위원회는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유가족들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위로하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정치권과 국민 모두의 도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가족들에게 힘이 돼주시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