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가짜뉴스 강력 조치 등 유가족 요청사항 적극 해결

2025-01-01 17:16

정부에 요청해 반영…아이돌봄·사고현장 순회버스 운영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활동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유가족 요청사항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를 애도하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를 애도하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남도가 1일 유가족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조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정부는 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SNS, 쇼츠, 짤방 등에서 사고와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사고 충격으로 힘든 유가족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도는 또 1대1 유족 전담 공무원을 통해 유가족 불편사항을 듣고 잘못된 기사 정정을 위해 언론에 직접 대응하는 한편, 심리적 충격으로 힘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상담 전문의사 확대 배치 방안도 건의한 상태다.

또한 아동이 있는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피해 현장 방문을 원하는 유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1일 무안국제공항과 사고 현장을 연결하는 순회버스 운영 서비스도 추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도 유가족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유가족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듣고, 의료 지원, 심리상담, 법률 자문, 민생 지원, 장례 절차 등을 세심하게 지원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