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달차 다운→ 업로드 실수” 박성훈, '오징어 게임' 19금 표지 업로드 2차 해명 내놨다

2025-01-01 08:58

박성훈 측 “사진을 전달 후 실수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게 됐다”

배우 박성훈이 일본 AV(성인물) 표지 게재 논란에 대해 추가 해명을 내놨다.

배우 박성훈이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박성훈이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부분이 있다"며 이번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성훈은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문제가 된 AV 포스터를 받았다.

해당 포스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를 패러디한 이미지로, AV 배우들이 드라마 속 트레이닝복을 입고 노출과 성행위를 연출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사진을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운로드했다"며 "사진을 전달한 뒤 바로 삭제했어야 했으나 실수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박성훈은 문제의 게시물을 1분 만에 삭제했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진 상태였다.

BH엔터테인먼트는 앞서 "DM 확인 중 실수로 공유된 것"이라며 짧게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비판이 계속되자 이번에 추가 해명을 내놓게 됐다.

소속사는 "박성훈 본인이 해당 사건에 가장 놀라고 속상해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특히 DM으로 받은 사진을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스토리에 올린다는 상황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된 이미지가 '오징어게임2'를 패러디한 AV 포스터라는 점에서 원작 팬들 역시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박성훈은 '오징어게임2'에서 트랜스젠더 캐릭터 '조현주'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조현주는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인물로 나온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