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적십자봉사회 진도지구협의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을 만들고자 지난 17일, 오일장이 열리는 진도군 조금 장터에서 지역의 어르신들과 겨울 한파 속에 장터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소상인을 대상으로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봉사회진도지구협의회(회장 류숙이)를 비롯한 봉사자 50명이 참여해 직접 약 500그릇의 팥죽을 만들고 나눔으로써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팥죽을 대접받으니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소상인들에게 팥죽을 직접 배달해 주신 봉사자분들은 “팥죽은 한 그릇이지만 받으시는 분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진도지구협의회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많은 분이 행복을 느꼈다면 그걸로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