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정상 놓친 적 없는 '한국 영화'

2024-12-31 15:21

영화 '하얼빈' 개봉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록

영화 '하얼빈'이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하얼빈' 예고 영상 중 한 장면  /  CJ ENM Movie 유튜브
영화 '하얼빈' 예고 영상 중 한 장면 / CJ ENM Movie 유튜브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하루 동안 15만 75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누적 관객수는 254만 2868명을 넘어서며, 영화의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흥행을 시작했고 지난 28일에는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초고속 흥행을 이어가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하얼빈'은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하루 앞당기며 흥행세를 입증했다.

영화의 흥행은 예매율에서도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더욱 확실해졌다.

지난 30일 기준 '하얼빈'의 예매율은 35.7%에 달하며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앞서나갔다.

영화의 흥행 비결에는 화려한 출연진들이 큰 역할을 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현빈, 이동욱, 박정민, 조우진 등이 있으며 이들의 연기가 영화의 몰입감을 더했다.

현빈은 대한의군 참모총장 안중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박정민은 대한의군 동지이자 서브 주인공인 우덕순 역할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조우진은 대한의군 일본어 통역관 김상현 역을 맡았고 특별 출연한 이동욱은 대한의군 부총장 이창섭 역할을 연기했다.

그 외에도 전여빈은 대한의군 무기 공급원 공부인 역을 맡았고 영화의 최종 보스이자 메인 빌런인 이토 히로부미 역은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가 맡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다양한 후기를 남기며 영화를 호평했다.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두 시간",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게 해준 영화… 그 시절 나라면 과연 할 수 있었을까"라는 감상평이 이어졌으며, "영상미도 끝내주고 서사도 훌륭하다. 안중근의 고뇌와 비장미, 그리고 신념이 지금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영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소방관'이 차지했다.

영화는 4만 55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두 번째 자리를 확보했으며 3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무파사: 라이온 킹'이 올랐다.

영화 '하얼빈'은 역사적 사실을 다루면서도 그 시대의 인물들이 겪은 갈등과 신념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영화 '하얼빈' 예고 영상 중 한 장면  /  CJ ENM Movie 유튜브
영화 '하얼빈' 예고 영상 중 한 장면 / CJ ENM Movie 유튜브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