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은 31일 향토회관에서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400여 명의 공직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종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종무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되어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과 민간인 89명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다.
최영일 군수는 송년사를 통해“2024년은 국내외 정세가 얽히며 정치, 경제, 외교적으로 격변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순창은 군민들과 함께 많은 변화와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순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원을 비롯해 총 109개 사업에 1,59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하고,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성과로는 ▲아동정책 시행계획 최우수기관 선정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군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동행복수당을 통해 관내 92%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으며, 노인일자리도 전년 대비 1,000여개가 늘어난 2,933개를 확보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실현했다.
특히,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 확대, 농촌유학을 통한 51명의 유학생 유치 등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영일 군수는 “2025년에도 군민 모두가 더 행복하며, 더 큰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삶의 현장 곳곳에서 열심히 뛰겠다”면서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면, 그 길은 곧 역사가 되어 새로운 순창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무식 후에는 최영일 군수와 염기남 부군수가 출입구에서 직원들, 참석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