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과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겨울철 전정 교육 실시

2024-12-31 11:37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해 나무 궤양 반드시 제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은 지난 24일과 26일 겸백면 일원에서 관내 사과 재배 농업인 28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사과 전정(가지치기) 현장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유병욱 원예특작과학원 명예연구관이 출강해 관내 농업인을 위한 겨울철 정지·전정의 이해 및 기초 지식 등의 이론교육과 재배 주 품종인 부사, 홍로의 전정 시연 및 질의응답 등 생동감 있는 현장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2월 사이 나무 자람을 위해 전정 작업을 진행할 때는 작업 도구와 작업복 등을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는 나무 궤양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도 과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보성군 사과 재배 현황은 5.9ha로,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햇빛 차단망 적용 노지 과원 일소 피해 저감 시범, △이상기상 극복 과수 안정적인 생산 기술 보급, △노지 과원 스마트관리 무인 방제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