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말 강진 지역사회가 온정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 도암농협(조합장 윤재선)은 550만 원 상당의 미호벼 100포, 강진딸기수출연구회(대표 오명석)는 현금 100만 원, 농업회사법인 참별하(대표 오명석)는 현금 100만 원과 딸기 50박스를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써달라고 강진군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강진군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며, 딸기 50박스는 아동양육시설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도암농협은 2021년 도암면 행복천사 릴레이 기부에 윤재선 조합장이 참여, 100만 원을 기탁했다. 윤재선 조합장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농업인의 권익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딸기수출연구회와 참별하는 지난 2021년 딸기 20박스, 2023년 딸기 80박스와 현금 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강진딸기수출연구회는 2019년 강진으로 귀농한 젊은 농업인들로 구성돼 있다. 딸기 육묘 시설 기반을 구축, 공동선별장을 갖춰 강진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며 ‘참별하’라는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오명석 대표는 “연구회 회원 모두가 타지역에서 강진으로 귀농해 딸기농사를 지으며 농업기술센터의 많은 도움을 받고 성장해 딸기 수출 전남 1위를 지키고 있다.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을 하고 싶어 작은 나눔이지만 동참한다”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에 온정의 나눔을 실천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이런 지속적인 기부와 참여는 강진군이 더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