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 폭발적인 반응 쏟아지는 한국 배우

2024-12-30 18:18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는 단연...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꼽히는 조현주. 박성훈이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꼽히는 조현주. 박성훈이 연기했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왔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는 단연 조현주다.

배우 박성훈이 연기한 조현주 캐릭터는 특전사 출신의 트랜스젠더라는 독특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조현주는 성전환 수술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참여한다. 조현주 캐릭터의 사연과 박성훈의 강렬한 연기력이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조현주는 시즌2의 새로운 등장인물이다. 작품 내에서 가장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조현주는 군에서 특전사 중사로 복무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속 위기 상황에서도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생사를 오가는 극한의 게임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며 자신의 꿈과 정체성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 캐릭터의 서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를 조명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꼽히는 조현주. 박성훈이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꼽히는 조현주. 박성훈이 연기했다.

국내 시청자들은 조현주라는 캐릭터의 독창성과 배우 박성훈의 몰입감 있는 연기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조현주는 단순한 게임 참가자가 아니라 시즌2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 "박성훈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박성훈이 극 중 군 경험을 살려 병정들과 벌이는 총격전 장면은 “특전사 출신다운 카리스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에서도 조현주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매체는 조현주에 대해 시즌2에서 가장 흥미롭고 복합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한다. 또한 박성훈의 연기력에 대해 조현주를 단순한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풍부하고 인간적인 인물로 만들어냈다고 극찬한다. 조현주가 새로운 시대의 TV 캐릭터를 대표한다는 평가도 있다. 성소수자를 다룬 설정이 자칫 클리셰에 빠질 수 있었지만 박성훈이 이를 넘어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에서도 조현주를 ‘오징어 게임’ 시즌2 최고의 캐릭터로 꼽으며, 그의 서사가 시즌 내내 감정적인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현주가 단순한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아니라면서 조현주의 이야기와 박성훈의 연기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말도 있다. '오징어 게임'이라는 브랜드가 단순한 생존 게임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다룰 수 있음을 조현주란 캐릭터가 증명했다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조현주 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통해 전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성기훈(이정재 분)은 전 시즌에서 게임의 승리자가 됐지만, 그로 인한 트라우마와 부채감을 안고 다시 한번 게임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게임을 운영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과 대립하며 참가자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정재와 이병헌의 연기 대결은 시즌2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2를 향한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긍정적인 평을 내놓은 매체들은 "전편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신선함을 더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으론 "전편에 비해 긴장감이 떨어지고 일부 장면은 불필요하게 늘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몇몇 리뷰어는 "조현주 같은 강렬한 캐릭터는 훌륭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는 다소 아쉽다"고 평가한다.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적인 브랜드 확장을 증명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