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세' 된 햄버거 프랜차이즈… 리모델링으로 올해 매출 '두자릿 수' 증가했다

2024-12-30 18:01

가장 높은 상승률 보인 '신림역점'

1979년 서울 중구 소곡동에 1호점을 개점한 롯데리아가 리노베이션 전략에 성공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alentyn Volkov-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alentyn Volkov-shutterstock.com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올해 재오픈한 매장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단독 브랜드 운영 매장에서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복합 매장으로 리뉴얼한 후 수익이 증가했다.

신규 고객 창출 유도와 매장 성향에 어울리는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인 '알파그릴'을 도입해 지난달까지 객수와 매출이 각각 13%, 10% 증가했다.

지난 3~5월 순차적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리노베이션한 숙대입구점, 신림역점, 강릉교동점 역시 매출 증진 효과가 나타났다. 이중 신림역점은 객수와 매출액이 각각 25%, 2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롯데GRS는 매장 당 매출 증진을 위한 전략에 힘을 쏟았다. 신 메뉴 개발, 브랜드 강화 및 매장 이용 고객 경험 확대, 신규 BI 개선, 슬로건에 기초한 인테리어 'TTF'(Taste The Fun) 콘셉트 개발 등이다.

이를 적용한 천호역점, 서울대입구역점은 재오픈 이후 객수 및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대입구역점은 프라이 자동 로봇인 '보글봇'을 도입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내년 2월 중 개선점을 반영해 더욱 고도화된 자동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롯데GRS 제공-뉴스1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롯데GRS 제공-뉴스1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지하 1층 매장은 쇼핑몰 내 위치한 매장의 입지적 특성과 롯데월드타워를 상징하는 특화 메뉴를 출시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 20일 오픈 후 3일간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약 20% 증가했다.

한편 롯데리아의 점심 시간대 타임 프로모션인 '리아 런치'가 온·오프라인 공략으로 매출 증진 효과를 달성했다.

'리아 런치'는 고객 수요가 높은 점심시간대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 세트 메뉴를 약 12%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5200원부터 구매 가능한 한 끼 전략으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점심시간대 월평균 객수가 전년 대비 약 8%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고객 유입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본 행사는 사전 고지 없이 당사 사정에 의해 변경 혹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