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중국고사유랑 3부에서는 싱타이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세계테마기행' 중국고사유랑 3부 - 개벽開闢을 꿈꾸다
황제가 우물을 파서 백성이 모였다는 허베이성 싱타이(邢台. 형대). 긴 역사를 지닌 도시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100년 된 노포다. 백년의 깊이가 느껴지는 납작빵 샤오빙(烧饼. 소병)과 옛날돼지고기볶음 라오차오러우(老炒肉. 노초육)를 맛본다. 본격적인 여정을 편작사(扁鵲祠)에서 시작한다. 기사회생(起死回生)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한 것이 바로 편작(扁鵲. B.C.401~B.C.310)이다. 죽은 사람도 살릴 정도로 의술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진 명의 편작에 대해 알아본다.
또 다른 전설적인 인물을 찾아 상치우 망당산(芒碭山. 망탕산)으로 향한다. 해발 156.8m의 야트막한 망당산이 유명해진 건 한나라 초대 황제인 유방(劉邦. B.C. 247 추정~B.C.195) 때문이다. 그가 뱀의 머리를 베었다는 참사처(斬蛇處)가 이곳에 있다. 유방이 황제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보고, 정상에 올라 유방의 대풍가(大風歌)를 불러본다. 민란의 시대 또 다른 영웅이 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王侯將相寧有種乎)”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진승(陳勝. 미상~B.C.209)이다. 그는 폭정의 진나라에 맞서 중국 최초의 농민 반란인 진승·오광의 난을 일으킨 주역으로 훗날 은왕(隱王)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진승이 잠든 묘소를 둘러보고, 개벽을 꿈꿨던 당나라 말기 농민 반군의 수령, 황소(黄巢. 미상~884)의 근거지로 향한다. 싱타이대협곡(邢台大峽谷. 형대대협곡)에 있는 그곳은 황소의 이름을 따서 황차오샤(黄巢峡. 황소협)라고 불린다. 황소가 난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잉탄촌(英谈村. 영담촌)으로 걸음을 옮긴다. 당시 황소 농민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거리부터 벽과 지붕까지 마을의 모든 것을 주변에 있는 돌로 만들었다.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천년 우물을 찾아 목을 축이고, 예로부터 마을에서 즐겨 먹었다는 큰 냄비 요리, 따궈차이(⼤锅菜. 대과채)를 맛본다. 다음날, 타이항산맥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저우공산(周公山. 주공산)에 올라 태양의 빛에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에 흠뻑 빠져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