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연말연시 내수 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철도관광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KTX와 관광열차인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등을 연계해 총 173개의 올겨울 기차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의 대표적인 눈꽃 명소를 찾는 '눈꽃 기차여행'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을 이용하면 내년 2월 열리는 '태백 눈꽃축제'에서 눈 덮인 설경과 함께 대형 눈조각 전시, 이글루 카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덕유산 눈꽃 기차여행'은 영동역 도착 후 관광 곤도라를 이용해 덕유산 정상에서 설경을 감상하고, 머루와인동굴에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도권 출발 대전역 도착 후 대둔산의 기암괴석과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을 감상하며 하늘물빛정원의 자연 속에서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둔산 눈꽃 기차여행'도 인기 상품으로 선보인다.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해돋이 기차여행 상품들은 이미 매진을 앞둔 상태다.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부산 해운대, 양양 낙산사 등에서 아름다운 동해를 바라보며 2025년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를 테마로 꾸며진 '분천 산타마을'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정동진+부석사, 영월 주요 관광지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이 패키지에는 분천산타마을에서 산타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썰매,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포함되어 있다.
코레일의 겨울 기차여행 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앱 '코레일톡', 그리고 철도 협력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국내 관광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풍성한 기차여행 상품을 준비했으니, 올겨울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