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서 유일하게 '한덕수 탄핵' 찬성표 던진 국회의원 나왔다

2024-12-27 17:27

27일 '한덕수 탄핵소추안' 표결 참석해 찬성표 던져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 표를 던진 국회의원이 나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탄핵 의결 정족수가 재석 과반(151명)이라고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탄핵 의결 정족수가 재석 과반(151명)이라고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대통령이 탄핵된 뒤 권한대행을 맡은 국무총리까지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당시 표결에는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된 김문수 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범야권 의원 191명과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참여했다. 조 의원은 찬성 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조 의원은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 전 MBC에 "이번엔 국민만 보고 가겠다"라며 "표결에서 찬성 표에 투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 아닌 총리 탄핵과 같은 '재적 과반(151석)'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우 의장에게 집단적으로 항의했다.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 표를 던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 표를 던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