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휴양사업소가 새해 첫날 해맞이객을 위해 평소보다 4시간 앞당겨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는 오는 1월 1일 해맞이 시간에 맞춰 속리산 모노레일을 특별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는 기존 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1분으로 예상되며, 해맞이를 위해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 모노레일은 솔향공원 주차장에서 하부 승차장을 출발해 전망대까지 왕복 866m를 운행한다.
목탁봉 전망대에 도착하면 일출과 함께 속리산과 구병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100년 된 살구나무로 만든 대형 목탁이 있어 새해 소원을 빌기에 적합하다.
또 전망대에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마련돼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모노레일 외에도 솔향공원 내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정상 운행된다. 스카이바이크, 집라인, 스카이트레일 등은 속리산의 자연 풍경을 즐기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기 코스다.
모노레일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이 20명으로 제한돼 있어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미리 접수하고 대기 시간 동안 주변의 도깨비공원이나 속리산 자생식물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모노레일 기본 이용 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7000원, 소인 4000원이다. 보은군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단체 20인 이상은 6000원으로 할인된다. 이번 특별 운행에서는 기본 요금에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군 관계자는 “해맞이 명소인 목탁봉 전망대에서 소원을 빌며 새해를 시작하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