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해맞이를 맞아... 속리산에서 특별한 행사 준비

2024-12-27 14:31

1월 1일 40% 할인…해맞이 명소 목탁봉 전망대까지

속리산휴양사업소가 새해 첫날 해맞이객을 위해 평소보다 4시간 앞당겨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산림레포츠시설 모노레일. 보은군은 새해 일출시간을 전후해 모노레일을 40% 할인 운행한다. /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 속리산 산림레포츠시설 모노레일. 보은군은 새해 일출시간을 전후해 모노레일을 40% 할인 운행한다. /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는 오는 1월 1일 해맞이 시간에 맞춰 속리산 모노레일을 특별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는 기존 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1분으로 예상되며, 해맞이를 위해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꼬부랑길 목탁봉에 설치된 지름 20여㎝, 높이 40여㎝의 대형 목탁. 보은군은 새해 일출시간을 전후해 모노레일을 40% 할인 운행한다.      / 보은군 제공
꼬부랑길 목탁봉에 설치된 지름 20여㎝, 높이 40여㎝의 대형 목탁. 보은군은 새해 일출시간을 전후해 모노레일을 40% 할인 운행한다. / 보은군 제공

속리산 모노레일은 솔향공원 주차장에서 하부 승차장을 출발해 전망대까지 왕복 866m를 운행한다.

목탁봉 전망대에 도착하면 일출과 함께 속리산과 구병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100년 된 살구나무로 만든 대형 목탁이 있어 새해 소원을 빌기에 적합하다.

또 전망대에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마련돼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모노레일 외에도 솔향공원 내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정상 운행된다. 스카이바이크, 집라인, 스카이트레일 등은 속리산의 자연 풍경을 즐기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기 코스다.

모노레일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이 20명으로 제한돼 있어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미리 접수하고 대기 시간 동안 주변의 도깨비공원이나 속리산 자생식물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모노레일 기본 이용 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7000원, 소인 4000원이다. 보은군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단체 20인 이상은 6000원으로 할인된다. 이번 특별 운행에서는 기본 요금에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군 관계자는 “해맞이 명소인 목탁봉 전망대에서 소원을 빌며 새해를 시작하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