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피셜이 떴다. 은퇴한 추신수의 새 보직이 확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SSG 랜더스 구단은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잘 도울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그가 가진 MLB 인적 자산 등을 평가했을 때 구단주 보좌역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로 평가했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구단주 보좌와 육성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연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SSG 랜더스 구단과 향후 역할에 관해 논의하다가 첫 보직을 '2군 프런트'로 정했고 이날 구체적인 직함을 확정했다.
추신수는 팀 내에서 유망주 육성에 전념하고 대외적으로는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행보를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진 구단주는 2021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를 직접 설득해 SSG 랜더스 입단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신수는 정 구단주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빅리그를 누비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21년 SSG 랜더스행을 선택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었고 올 시즌으로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