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발전협의회, 서남권 중심항만 도약 머리 맞대

2024-12-27 11:40

외항화물 유치 지원책 등 현안·제도개선 사항 논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외항화물 유치를 위한 지원책, 무등록 폐어선 관리 등 목포항의 서남권 중심 항만 도약을 위한 현안을 점검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모색하는 제2회 목포항 발전협의회를 지난 26일 목포신항만에서 개최했다.

목포항 발전협의회는 목포항의 물동량 증대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남도,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시, 목포항만물류협회, 전남서부항운노조 등이 참여해 발대한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는 각 기관이 준비한 건의 안건 발표와 안건별 검토의견 공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목포항의 외항화물 유치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율 확대와 자동차 운반선 감면 대상 포함 등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장기간 방치된 무등록 폐어선이 부두 기능을 저해하고 환경 오염을 심화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종합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용당부두 시설 개선과 해양 및 어선 폐기물 처리 문제, 잡화부두 교통 혼잡 해소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구체적 개선 방안이 논의됐으며, 각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목포항이 지역 경제와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 시설 확충과 물류 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목포항 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목포항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