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 요금소 부근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1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1시 37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 요금소 부근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소식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를 몰던 30대 A씨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5차선 도로 중 4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같은 차로를 주행하던 25t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42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영천리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졸음쉼터 인근에서는 승용차 1대와 화물차 2대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사고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1차 추돌하면서 화물차가 전도, 이어 뒤따라오던 또 다른 화물차와 재차 추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먼저 자신과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차량이 여전히 도로 위에 있다면 즉시 차량을 갓길이나 안전한 지점으로 이동시킨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을 길가로 옮기는 것이 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차량 안에 그대로 있는 편이 낫다.
또 비상등을 켜고 사고를 알리기 위한 신호를 보낸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차량이 주행하므로 다른 차량들이 사고 지점을 미리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어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있는 경우 빨리 경찰에 신고하거나 구급차를 불러 사고 사실을 알린다. 만약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무리한 조처를 하지 않도록 한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사고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다. 특히 사고의 원인이나 경과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사고 현장의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의 위치, 도로 상태, 파손 정도 등을 사진으로 기록해 추후 보험 처리나 법적 절차에서 유리한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