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서 할론가스 누출 (현재 상황)

2024-12-27 07:27

지하 3층 소화설비 오작동으로 소화용 할론가스 누출

어젯밤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 3층에서 소화용 할론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 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께 3호선 고속터미널역 내 통신기지국에서 소화설비가 오작동해 소화용 할론가스가 누출됐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다친 시민은 없었으나 당시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소방 당국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서 불안을 겪어야 했다. 대피 소동이나 열차 무정차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환기 조치는 다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할론가스는 불을 끄는 데 사용되는 소화 약제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다량 흡입하면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할론가스가 누출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환기다. 가스가 실내에 축적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해당 공간에서 신속히 공기를 순환시켜 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론가스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고농도로 흡입하면 현기증,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누출이 의심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질 때까지 해당 구역에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할론가스를 다량 흡입한 경우 호흡 곤란,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으로 할론가스가 사용되는 장소에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소화설비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누출 경고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