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장흥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뉴빌리지 공모사업에서 ‘관산읍 옥당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뉴빌리지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도입한 공모사업으로,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에서는 주차장, 안전 시설 등 아파트 수준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공급하고, 민간에서는 자율적으로 주택을 정비할 수 있도록 금융·제도적 인센티브를 지원해 비아파트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장흥군은 당초 2023년 1월부터 도시재생 특화재생형 사업으로 공모를 준비했다.
이후, 2024년 상반기에 발표된 뉴빌리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침에 맞춰, 관산읍 옥당지구가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최적화된 대상지로 판단하고 공모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군은 이에 따라 전문가 컨설팅 및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계획을 보완 수정했다.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산읍 옥당지구에 대한 종합적인 여건 분석, 주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진행하여 250억 원 규모의 뉴빌리지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처 평가단의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공모선정 과정에서 관산읍 옥당지구 뉴빌리지 사업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금주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의 국회의원들도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관산읍 옥당지구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3개 분야 7개 단위사업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5년간 시행된다.
사업 내용은 ▲민간 자율주택정비사업 34세대(다세대 24세대, 개별주택 10세대) ▲집수리 지원(28세대) ▲골목 및 배수로 정비(L=1,500m) ▲도시계획도로 개설(6개구간 L=953m) ▲마을 공용주차장(4개소, 250면) ▲생활체육마당(A=3,706㎡) ▲생활문화복합센터(2층, 400㎡) ▲마을돌봄 사랑방(2층, 300㎡)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공모에 선정 될 수 있었다.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관산읍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노후주택 정비와 생활인프라를 현대화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