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우윤지 학생(반려동물과)이 제23회 전국대광발명창작대회 발명아이디어제안대회 분야에서 특허청장상(대상)을 수상했다.
전국대광발명창작대회는 23년 전통의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발명대회로 대광고등학교와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우윤지 학생은 대회 세 개 분야 중 ‘발명아이디어제안대회’ 분야에 출전해 ‘몸이 불편한 사람 먼저, 엘리베이터’ 아이디어로 특허청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RFID를 이용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가 인정 받은 것이다.
우윤지 학생은 “약자들이 우선이 돼야 할 엘리베이터가 무분별하게 이용돼 정작 필요할 때 기다려야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광주자연과학고 백인화 교장은 “발명은 좀 더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부터 시작되고 이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면 아이들의 통찰력이 늘어날 것이다”며 “광주자연과학고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발명 관련 수업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자연과학고는 지난 2012년부터 특허청 지정 직업계고 발명‧특허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학과단위 운영 중이며, 드론축구, 코딩(아두이노), 3D 프린팅, 3D PEN, 레이저커팅, 목공창업교육 등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