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어머니 유만순 씨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김재중은 어머니와 함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고, 이는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아침마당' 시청률은 7.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그램 전체 최고 시청률에 근접하는 수치다.
방송에서 김재중의 어머니는 김재중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이야기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그는 "만 3세 때 지인이 아이를 데리고 와 '사정이 있는 아이니 한번 키워보라'고 했다. 당시 애들도 많고 키울 자신이 없었지만, 아이를 보니 너무 예쁘고 눈이 초롱초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아줬더니 '엄마'라고 불렀는데, 그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 그때 '이 아이를 내 아들로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회상했다.
이 장면은 방송 이후 유튜브에 업로드돼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김재중은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또한 그는 데뷔 전 큰누나 집에 얹혀살며 겪었던 힘든 시기, 일본 활동 중 겪었던 고충 등을 고백했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당시 가수 데뷔를 걱정하며 반대했지만, 지금은 성공한 아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하고 대견스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재중은 앞서 15년 만의 지상파 예능인 KBS2 '편스토랑'에 출연해 주목받았고, 출연하는 회차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아침마당' 출연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시선을 끌며 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김재중은 데뷔 21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6시 새 싱글 'SEQUENCE #4'의 타이틀곡 'Hoper(호퍼)'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생일 기념 팬콘서트 'J-Party "Home"'을 통해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