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2.3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데 실패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XRP는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에서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XRP는 2.2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2.25달러와 2.3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했지만, 2.35달러에서 매도 압력에 부딪혀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 XRP는 2.25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시장 심리는 약세와 강세 사이에서 혼조를 보이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주요 저항선은 2.30달러와 2.35달러로, 만약 2.35달러를 명확히 돌파한다면 가격은 2.50달러와 2.6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XRP의 주요 지지선은 2.24달러와 2.21달러로 분석됐으며, 만약 이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2.15달러와 2.0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하락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현재 기술적 지표도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강세 구간에서 속도를 잃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0 이하로 떨어져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2.30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대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