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올해 최대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오늘 오후 5시에 공개된다.
대표적인 K-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오징어게임'이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자정에 맞춰 콘텐츠를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정책에 따라 한국에서는 오후 5시에 공개된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2'를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난 다음 날 오후 5시에 공개하게 된 이유는 글로벌 동시 공개 정책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 모든 시청자가 같은 시점에 시청할 수 있도록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자정에 공개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라이선스 콘텐츠가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만 적용된다. 라이선스 콘텐츠의 경우 해당 콘텐츠 제작 국가의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부터 연말 휴가가 시작되는데, 휴가를 맞이한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앞서 더글로리, 흑백요리사 등의 오리지널 작품들도 미국 시각 기준 정각에 공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시점에 콘텐츠를 공개하면 마케팅 활동을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며 "또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시간대에 콘텐츠가 공개돼 서버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되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총 7개 에피소드로, 전편이 모두 공개된다. 이번 시즌은 시즌1과 확연히 달라진 서사 구조로 이뤄졌다. 시즌1에서 생존을 위해 게임에 참여했던 성기훈은 이번 시즌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게임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인물로 변화했다. 특히 프론트맨(이병헌)과의 치열한 대결 구도는 시즌1과는 차별화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시즌3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즌3은 시즌2와 동시에 제작됐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상황이다. 시즌3은 2025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시즌3에서는 시즌2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사이의 치열한 대결의 결말이 담길 예정이다.